아랍의 개념과 언어문화적 기준
아랍이라는 것은 민족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동 지역에 살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민족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랍인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동 지역을 우리가 여행을 해보면 그곳에는 다양한 민족들, 또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는데요, 중동을 대표하는 가장 대표적인 민족으로는 아랍인들 그다음에 튀르크인(터키인)들이죠. 그다음에 페르시아인(이란인)들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히브리인(유대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밖에도 중동 지역에는 베르베르인, 쿠르드인 그다음에 누비아인 이런 소수 민족들도 있습니다.
아랍어와 히브리어의 동질성
아랍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가 당연히 아랍 어겠죠? 근데 아랍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아랍어와 가장 가까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민족은 어디일까요? 히브리인, 튀르크인, 페르시아인 이 세 민족 가운데 아랍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랍어와 가장 가까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민족은 어디일까요? 답은 바로 히브리인(유대인)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교회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잘 알 것 같은데 히브리인(유대인)들은 인사말을 할 때 뭐라고 하죠? '샬롬'이라고 하죠. '샬롬'이라는 것은 바로 평화를 뜻합니다. 그러면 아랍 사람들은 인사말을 할 때 뭐라고 할까요? '앗살람 알라이쿰'이라고 합니다. 이때 '앗살람'이라는 것은 평화, '알라이쿰'이라는 것은 당신에게, 즉, '평화가 당신에게 임하기를' 이런 뜻인데요. 그러면은 히브리인(유대인)들은 인사말을 할 때 '샬롬'-평화라는 말을 쓰고 아랍 사람들 인사말 가운데서도 바로 '살람'-평화라는 뜻을 갖고 있는 그런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살람'과 '샬롬', '샬롬'과 '살람, 우리와 언어학자가 아니더라도 이 단어가 발음 상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그 뜻도 둘 다 똑같죠, '평화'. 이처럼 아랍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랍어와 유대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히브리어는 우리가 한국어와 일본어가 유사하듯이 두 언어는 매우 유사합니다. 두 언어는 문법적으로나 어순, 어휘에서 상당히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고 또 두 언어는 같은 어군에 속하고 있습니다. 즉, 언어적으로 보면 아랍인들과 가장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는 민족은 바로 히브리인(유대인)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아랍과 종교가 비슷한 튀르크인
반면에 종교적으로 보면 아랍인들과 공통성을 많이 갖고 있는 민족은 바로 오늘날 튀르크인(터키인)이죠. 보통 영어식 발음으로 하면 터키인이고 이들의 원래 발음은 튀르크가 더 가깝습니다. 우리가 수업에서는 튀르크라고 표기하도록 할게요. 그래서 우리가 종교적으로 보면 아랍인들과 가장 유사한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는 민족은 튀르크인 그다음에 페르시아인입니다. 이들은 다 같이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아랍 민족의 개념
아랍 민족의 개념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민족 하면, 영어로는 Nation이라고 얘기를 하죠. 우리나라에서 보통 민족이 뭐냐? 한국 민족이 무엇이냐는 그것이 개념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간단합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단일 민족의 전통을 유지해왔고요, 그래서 보통 한국 사람 하면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고 언어, 종교 그다음에 용모들도 거의 비슷한 피부색을 갖고 있는 사람을 그냥 한국 사람, 이렇게 정의할 수가 있을 거 같은데요. 근데 유럽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민족, 이 Nation을 정의하는 방법은 매우 복잡합니다. 유럽은 우리보다 훨씬 더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왜냐면은 유럽 같은 경우는 하나의 왕조가 여러 지역을 지배하기도 했고 또 국경선이 매우 빈번하게 또 바뀌면서 여러 집단이 하나의 국경, 하나의 지리적 범주에 묶이기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유럽 사람들은 민족이 뭐냐? Nation이 뭐냐?라고 정의할 때 상당히 우리보다 복잡하게 생각을 합니다.
민족의 개념과 정의
일반적으로 유럽 학자들은 민족을 구분을 할 때 크게 두 가지 개념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는 언어/문화적인 개념을 기준으로 민족을 정의하기도 하고요, 또, 한 부류는 혈통적인 개념을 기준으로 민족을 정의하기도 합니다. 주로 역사적으로 프랑스 학자들은 언어/문화적인 개념을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프랑스 민족이란 무엇이냐? 프랑스어, 프랑스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은 프랑스 사람이다, 이런 민족적인 기준을 많이 사용을 했고요, 반면에 독일 계통의 학자들은 혈통적인 개념을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즉, 독일 사람이란 무엇이냐? 같은 조상을 갖고 있고, 그다음에 이 같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후손들, 그리고 피부색이라든지 용모가 비슷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독일 민족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던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아랍 민족이라고 했을 때 아랍 민족은 이 두 가지 기준, 언어/문화적인 기준과 혈통적인 기준, 이 두 가지 기준 가운데서 무엇을 기준으로 아랍 민족을 정의를 내릴까요? 아랍 사람들은 대부분 아랍 민족의 기준을 언어/문화적인 개념에서 그 아랍 민족이라는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아랍연맹 회원국 수
보통 아랍인이라고 하면 아랍인이라는 개념은 바로 언어/문화적인 개념을 기준으로 아랍인이라고 정의를 내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아랍인 가운데는 다양한 피부색도 있고 다양한 용모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아랍인이란 기준은 혈통적인 개념이 아니라 언어/문화적인 개념을 기준으로 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아랍 국가가 몇 개국이냐라고 할 때는 보통 League of Arab States라고 하는 아랍 연맹에 가입하고 있는 회원국 수를 기준으로 얘기를 합니다. 이 아랍 연맹은 중동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고 아랍 국가의 주권과 독립 수호를 목적으로 1945년에 창설된 아랍인들만의 국제기구라고 말할 수가 있고요. 이 아랍 연맹의 본부는 현재 이집트의 카이로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랍 연맹에 가입하고 있는 나라 수는 현재 팔레스타인을 포함해서 22개국입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아랍 국가가 몇 개국이냐라고 했을 때 바로 아랍 연맹에 가입하고 있는 회원국 수 22개국을 기준으로 해서 아랍 국가 수는 22개국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좀 전에 아랍 국가는 22개국이라고 했는데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은 아까 우리가 말씀드린 MENA 지역 즉,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프리카 대륙을 보면 사하라 사막이 마치 횡단을 하듯이 동에서 서로 펼쳐져 있고요, 사하라 북쪽에 있는 지역을 우리가 북아프리카 지역이라고 합니다. 사하라 이남 지역에도 일부 아랍 국가들이 있는데 지부티, 소말리아, 그다음에 코모로스, 수단 이런 나라들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위치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은 다 북아프리카 내지는 중동(NENA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UN에서는 아직도 팔레스타인을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2년 UN은 팔레스타인을 비회원 참관국(Observer State)으로 인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UN에서는 아직도 통계를 낼 때 아랍 국가를 21개국으로 통계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당연히 아랍 연맹과 같은 아랍인들이 만든 국제기구에서는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자료에서는 22개국으로 통계가 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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